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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총재는 "지혜와 역량을 갖춘 새 위원들을 맞게 돼 기쁘다"면서 "새 금통위원들이 어려운 과제들을 잘 풀어나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임 금통위원은 하나 같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IMF에 25년간 있으면서 여러 나라 통화정책 자문과 협상을 해왔지만 현재 국내 통화정책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며 “다만 이를 혼자 짊어지는게 아니라 다른 금통위원들과 같이 고민하게 돼 마음이 좀 놓였다”고 말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친정부 비둘기파로 알려진 조동철”이라며 “최근에는 몸무게가 늘어 잘 (날지) 못 난다”고 농담을 던졌다. 세간의 비둘기파(성장위주 통화완화 선호) 성향 평가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조 금통위원은 그러면서 “밖에서 얘기하는 것과 (달리)안에서 할 때는 굉장히 책임감이 많이 느껴진다. 통화정책의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승범 금통위원은 “31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처음으로 직장을 옮기게 됐다”며 “한은은 제 공직생활 전반의 파트너로 함께 했다.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돼 안심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전문성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 일주일간 연어가 고향에 돌아간다는 생각, 경제학 공부를 시작한 모티베이션(동기)이 새삼 느껴졌다"면서 “새 금통위원들은 앞서 다른 여러 자리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서 익히 잘 알고 있다. 4명 중에 저만 잘하면 될 듯 한데 너무 부족하지 않는 금통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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