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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오른 1171.4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에 강달러 압력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가 커지며 다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주말 사이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8%를 웃돌았다. 5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속보치는 95.8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다.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는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가 호조를 보이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에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달러 강세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4월 주요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치 평균과 전월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심리 약화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3월 FOMC 의사록과 Fed위원들의 연설, G7 회의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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