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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두산은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6개월의 준비 끝에 이날 나란히 문을 열고 경쟁에 가세한다.
이들 면세점은 그룹 오너 일가의 3~4세인 박정원 두산그룹 전무와 정유경 신세계 사장이 담당하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에 1만3884㎡ 규모의 면세점을 연다. 신세계는 최근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 두 남매가 각각 보유 중이던 신세계와 이마트의 지분을 맞교환해 ‘정용진=이마트’, ‘정유경=백화점·면세점’으로 후계구도를 정리 중이다.
정 사장은 지난 13일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이번 시내 면세점 개장 작업을 총괄해 왔으며 향후 운영 실적을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받게 됐다.
정 사장은 백화점 본점과 면세점 매장의 시너지를 통해 외국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5.2%에서 올해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첫해 면세점 매출 목표는 1조5000억원이며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전무가 이끄는 두산면세점은 첫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박 전무는 연간 700만명이 찾는 동대문 일대 관광객을 면세점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박 전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오픈 준비 중인 면세점 매장 내부, 쇼핑백의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수시로 선보이며 면세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산면세점은 동대문 두산타워 9개 층에 총면적 1만6825m²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은 쇼핑몰을 찾는 관광객 수요에 맞게 24시간 운영되는 이른바 ‘올빼미 면세점’을 내세워 경쟁사와 차별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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