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다. 2009년부터 시작된 저금리 기조가 이젠 초저금리시대로 이어졌다. 재테크 투자자들은 울상이다. 투자자금은 있지만 마땅히 쓸 곳이 없다. 연 1~2%대 초반에 불과한 금리를 주는 은행 예·적금에 돈을 맡겨봐야 실질적으로 마이너스금리다.


투자시장을 보면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금리를 또 한차례 내리면 이젠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 유럽처럼 제로금리시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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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높고 비과세혜택 가능

투자불황기 속 우리집 행복보험을 설계한다면 저축보험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은행 예·적금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과세혜택도 누릴 수 있다. 비과세혜택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해당된다. 유형은 적립식과 일시납 등 두가지가 있다. 일시납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낸 후 나중에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중 일시납 저축보험은 2억원 한도로 10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혜택을 받는다.

공시이율도 매력적이다. 공시이율은 보험사마다 다른데 연 2%대 후반에서 3%대까지 받을 수 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 적립금에 적용하는 이자율로 은행의 예·적금금리라고 이해하면 쉽다. 보험사별로는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빅3 생보사의 지난달 공시이율이 연 2.75~2.93% 수준이고 AIA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ING생명은 연 3% 초중반대를 적용한다.


또 다른 장점은 연복리로 책정된 최저보증이율이다. 최저보증이율은 금리가 최저로 떨어져도 보장해주는 금리를 말한다. 대체적으로 10년까지는 연복리 1.5%, 10년 이후엔 연복리 1%를 보장한다. 보험상품인 만큼 보장기능도 있다. 가입기간 중 사망했을 경우 납입보험료의 6배를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급할 땐 중도인출로 해결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은행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본인이 낸 돈에서 중도인출을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갑자기 목돈이 생겼을 때는 일시납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경제사정이 어려울 땐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도 가능하다.

사실 저축보험의 최대약점은 긴 가입기간이다. 따라서 조기해지하는 사례가 많다. 문제는 이 경우 납입한 보험료보다 해약환급금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조기해지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속속 출시됐다. 이 상품은 납입기간을 2~3년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납입기간을 짧게 하고 수익은 극대화해 금융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입금액은 3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이 적어 사회초년생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일부 보험사는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신용카드 할인혜택과 실적을 동시에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익과 보장 외에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저축보험”이라며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아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