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건축물의 간판 역할을 한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산하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의 기록유산에 등재된다. 우리나라 유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편액이 처음이다.


편액은 건물의 문과 천장 사이에 건물 이름을 쓴 액자나 표지판을 가리킨다. 넓게는 건물과 관련한 사항이나 묵객 그림, 글씨가 담긴 현판도 포함한다.

유명인이 쓴 필적을 목판에 새겨 건물에 걸기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이 온 힘을 쏟아서 쓰고 정확한 연대를 새겨 놓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조만간 편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진흥원은 189개 집안과 단체 등에서 기탁한 편액 553장을 '한국의 편액'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