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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채무재조정을 위한 5차례 사채권자 집회에서 1차 2400억원에 이어 2차 600억원에 대한 채무조정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동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제177-2회 무보증사채(2400억원)에 대한 사채권자집회, 오후 2시 열린 제179-2회 무보증사채(600억원)에 대한 사채권자집회에서 참석자 100% 동의로 채무 조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체 무보증사채 600억원 중 513억4000만원(85.6%) 상당을 보유한 사채권자 15명이 참석했다. 출석하지 않은 사채권자들은 서면의결권을 통해 조정안에 동의했다.
이번 사채권집회는 제177-2회 무보증사채를 시작으로 이날 3차례, 이튿날인 6월 1일 2차례 등 총 5차례에 걸쳐서 진행된다.
이번 채무재조정 안건은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모든 공모사채 8043억원에 대해 50% 이상을 현대상선 주식으로 출지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안건이 통과되려면 참석 금액의 3분의 2 이상,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어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5시에 180회(3300억원 규모)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를 앞두고 있고 다음날인 6월1일 오전 11시(542억원 규모), 3시(1200억원 규모)에 사채권자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현대상선 용선료 재협상 타결이 임박하며 회생 기대감이 높아져 채무조정안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열리는 3건의 사채권자집회 대부분이 지역농협과 신용협동조합 등 법인 투자자들이 많아 채무조정안은 순조롭게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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