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가 ‘1L 용량 표기법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오히려 논란이 재점화 되는 모양새다.

쥬씨 윤석제 대표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쥬스업계의 용량표기 문제게 쥬씨도 포함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매장에 ‘1L’라는 용량표기가 잘못되어 있음에도 수정절차가 늦어 소비자들에게 실망과 불신을 안겨드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이번 사태를 덮거나 숨기지 않고, 잘못을 인정해 윤리경영과 품질경영에 더욱 힘쓰겠다”며 “쥬씨의 사과를 받아주십사 ‘쥬씨사과쥬스’를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포스터에는 "쥬씨가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사과 모양 위 1000원라는 가격이 새겨져 있다.  

쥬씨 측의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SNS,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은 재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용량 허위사건을 마케팅으로 승화시키는 절묘함"이라며 힐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사과문이라며 사과쥬스를 1000원에?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로부터 생과일쥬스 가맹점 배너 광고에 ‘1L 생과일 쥬스가 2800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구입했으나 실제 용량은 1L에 훨씬 못 미친다는 불만을 접수,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초코바나나와 사과쥬스는 0.6L, 토마토와 키위쥬스는 0.78L로 표시 실량에 크게 부족했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표시된 양의 실제량과 부족량 허용오차 범위는 500ml 초과 1L이하의 경우 15ml로 되어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쥬씨의 생과일 쥬스는 오차 범위가 10배 초과한 셈.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쥬씨의 허위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요청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