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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롯데그룹 오너가(家) 관계자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010년께 큰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의 증상이 걱정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모시게됐고 의료진의 치매 소견으로 경구용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재계에서는 2010년부터 신 총괄회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복용해왔다는 이야기가 돈 바 있다. 현재 '아리셉트' 등 신 총괄회장이 복용한 구체적인 약물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총괄회장의 아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을 시작할 무렵에도 롯데의 고위관계자들은 신 총괄회장이 치매 진단으로 약을 먹고있다고 발언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이 온전하며 자신을 적통 후계자로 지지하고 있다" 며 "신 총괄회장이 몽유병 증세가 있어 그로 인해 약을 복용한 것"이라 말했다. 그룹 내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정신상태가 멀쩡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었는데 신 전 부회장의 입장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온전치 않음을 알고있기에 성년후견인 지정이 유력함을 의식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당초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이 지정돼 정신건강 문제가 확인 될 시, 신 총괄회장이 자신을 적통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주장해온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종결 될 것으로 관측됐다.
신 전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근거로 광윤사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고 신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지만 위임장의 효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광윤사는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을 보유하고 있다.
재판부는 8월 10일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에 대한 6차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심리에서 성년후견인 지정에 대한 결론이 날지 아니면 최종 판단이 미뤄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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