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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신흥국의 통화약세에 따라 물가 상승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흥국은 통화약세인 반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신흥국의 실질적인 채무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표시 부채의 부담이 가중되고 대출 이자비용이 증가한다는 이유에서다.
BIS(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신흥국의 달러표시 부채는 10년 동안 3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중국의 달러표시 부채는 1조1780억달러로 압도적이며 브라질 3220억달러, 러시아 2970달러, 멕시코 2370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달러표시 부채도 1280억원으로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아시아지역 기업이 보유한 달러표시 채권 중 올해 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총량은 총 254억달러다. 우리나라 기업은 32%, 중국 22%, 동남아 18%, 인도 16%, 홍콩 1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신흥국들의 경제혼란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금융위기보다 자금유출 규모가 점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
로버트 칸 미국 외료협회 국제경제담당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 및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하는 한 신흥시장은 브렉시트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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