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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소비자의 보험가입 여력이 줄고 있어 보험료 할인 혜택으로 이러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로선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만큼 건강한 고객을 다수 확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건강한 가입자일수록 보험금을 지급할 확률이 낮아져서다. 또 가입자 입장에서도 기존에는 더 건강한 상태임에도 동일한 보험료를 내야 했기 때문에 건강할수록 할인 받는 보험상품의 출시는 환영할 만하다.
온라인보험업계는 정기보험을 앞세워 건강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슈퍼건강체'의 개념을 도입한 '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을 출시했다.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표준체(흡연체),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로 세분화해 28~41%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슈퍼건강체의 기준인 평생 비흡연자, BMI 지수, 콜레스테롤, 혈당수치 등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표준체 대비 최대 41%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라이프플래닛은 정기보험 외에도 종신보험, 암보험, 5대성인병보험 등 대부분의 보장성 상품에 비흡연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암보험'의 경우는 대면채널보다 약 30% 저렴한 보험료 수준에 추가로 8.9%의 비흡연체 할인이 적용된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체 진단을 받은 비흡연자에게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정기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화 온슈어 역시 최근 흡연 여부, BIM 지수, 혈압 수치가 기준에 부합하는 건강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정기보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동부화재의 '참좋은가족건강보험'은 일반가입자, 비흡연가입자, 우량가입자, 간편고지가입자 등 총 7가지 플랜으로 구분해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우량가입자 플랜은 비흡연,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보험료를 일반 보험료 대비 최대 30% 할인해준다. 비흡연자가입자 플랜은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가입기간 동안 질병에 걸리지 않을 경우 보장기간을 연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ING생명이 출시한 '오렌지3케어보험'은 80세 만기까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질병을 진단받지 않으면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 20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연장된 보장기간 내에는 추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시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할인제도와 건강체 특약 조건을 살펴보고 만약 표준체(흡연체)로 가입했더라도 금연 후 건강체 조건에 부합할 경우 비흡연체나 건강체로 전환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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