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서울신라호텔
HMC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서울 시내면세점이 4곳 추가되는 등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5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4% 감소한 1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호텔과 레저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 기저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외형은 큰 폭 성장했다. 다만 서울 시내면세점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비, 알선수수료 등 판관비 부담 증대로 손익이 악화됐다는 의견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2.8%, 31.0% 하향한다”며 “부진한 2분기 실적과 경쟁심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 관광한국을 통한 면세시장 성장 전망은 양호하지만 단기적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심화에 수익성 둔화 불가피하다”며 “실적 모멘텀 둔화로 인해 현재 고평가된 주가의 정당성에 심각한 도전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