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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2.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총생산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교역조건 악화로 국내총소득(GDI)은 5년3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우선 이번 2분기 GDP는 전분기 성장률(0.5%)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0%대 성장률은 3분기 연속 이어졌다. GDP 상승은 민간소비가 견인했다. 내구제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눈에 띄는 분야는 자동차시장. 올 2분기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태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2분기 소비에서 개소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소비 증가가 상당 폭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된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영향으로 건설투자도 전분기대비 2.9% 성장했다. 또 운송장비 증가로 설비투자 역시 같은 2.9% 증가했다. 다만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로는 –2.6%를 기록, 완연한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수출은 반도체, 석유, 화학제품 위주로 0.9%, 수입은 원유 및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각각 1.9% 증가했다.
실질 GDI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 국민계정부장은 "GDI 감소는 교역 조건 악화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국민계정부장은 그러면서 "다만 이번 감소세 전환은 전분기 증가율이 3.0%로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실질 GDI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4.4%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견실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14일 내놓은 성장전망치(2.7%)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국민계정부장은 "상반기 실적이 한은 조사국의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앞으로 전망 수준이 유지한다면 예상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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