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연중 코스피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서울 뉴스1 최현규 기자
코스피가 26일 종가 기준 2030선 가까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 영향이 컸다.

코스피는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2000선 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2포인트(0.75%) 상승한 2027.34로 장을 마쳤다. 종전 연중 최고치(종가 기준)는 지난 6월8일의 2027.08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억3220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조9263억원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9억원 5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889억원을 사들이며 14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의약품이 1~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비금속광물, 건설업, 유통업, 은행 등이 1% 미만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은 1% 미만으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상승하면서 152만원 선을 기록했다.

LG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고 현대차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단기 반등세를 보이면서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LG생활건강 등도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1%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익THK가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형 제조설비로 불리는 ‘6축 다관절 수직 로봇’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상승했고 코스맥스는 할랄(HALAL) 화장품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74개를, 하락 종목 수는 320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6%) 오른 705.40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13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