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민간기업의 은행 대출금리가 국영기업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규모를 나타내는 사회대출총량은 상반기에 10.9% 늘어난 9조7500억위안이며 통화공급량도 149조위안에 달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49%로 급증했다. 대내외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정부의 미온적인 경기 대응, 회사채시장 육성 등의 후유증이 노출된 결과라는 게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정부가 비효율적인 과잉설비를 축소한다고 표명했지만 기업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국가의 성장률 목표 달성에 치중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 성장률이 평균 11%를 넘은 2003~2008년간 국내총생산(GDP)를 1위안 늘리는데 필요한 신용창출은 1위안이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2009~2010년에는 1위안 성장에 필요한 신용창출은 2위안, 2015년에는 4위안, 2016년에는 6위안으로 증가했다. 국가 성장률이 늘어나면서 GDP를 늘리기 위한 신용창출도 올라간 셈이다.
이에 대해 런던 기반 페이텀컨설팅(Fathom Consulting) 측은 "중국 정책당국은 기업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과잉생산능력과 부실채권의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