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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8개 은행장에게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 기업과 협력업체의 경쟁적인 여신회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29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은행권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시중은행이 구조조정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해 경쟁적으로 여신회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상화 가능한 기업이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채권단이 옥석가리기를 통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구조조정 관련 업체 중에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 앞으로 경영정상화에 큰 무리가 없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고 진단하고 "기업의 중장기 전망을 면밀히 점검해 여신을 운영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에서 집단대출이 48.7%(11조6000억원)을 차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입지·분양가능성 등 사업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전세대출 잔액은 2013년 28조원에서 2014년 35조2000억원, 2015년 41조원, 2016년 5월 44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위는 차주가 원하는 만큼 전세자금대출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반기 안에 서울보증보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상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를 위해 은행권의 고객 컨설팅, 자산운용능력 등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의 확립을 위해 성과중심 문화의 확산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권 노사 모두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갖고 진정성있는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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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