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강원도 춘천역 앞에서 열린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코레일 규탄 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자들이 ITX 요금 인상을 반대하는 거리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최근 춘천시민들의 반발을 샀던 코레일의 ITX 청춘열차 요금 인상이 내달 1일부터 현행 30% 할인율에서 25%로 축소·조정된다. 2018년 8월1일부터 한 차례 추가 조정된 할인율 15%가 적용돼 요금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당초 30%의 상시 할인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할인율을 줄이고 요금을 1400원 인상하겠다고 밝혀 이용객들의 반발이 이어졌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29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춘천시-코레일 간 ITX 요금합의’에 대한 최종 협의 방침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코레일이 약속한 상시 30% 할인 적용은 ▲경춘선 일반급행열차 폐지로 인한 철도 이용 선택권 박탈 ▲일반 전철의 운행 구간 축소로 인한 경제적, 시간적 추가 비용 발생 등 여러 면을 고려한 피해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에 춘천시는 코레일과의 협의 간 상시 할인은 춘천시민이 요구해 온 경춘선 이용 편의가 개선되지 않는 한 상시 할인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끝까지 유지했지만 실무협의 초기에는 상호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 시장은 “코레일은 공기업으로서 경춘선 승객 편의 개선 요구에 공감했고 춘천시도 코레일을 관광 등 지역발전의 동반자로 존중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