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의장 /사진=머니투데이DB

오는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에 이목이 쏠린다. 옐런 의장이 연설에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를 담을 수 있어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이 뉴노멀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수년간 지속해왔던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연속 선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미 연준 의장들은 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돈 풀기를 통한 경기부양파) 메시지를 내며 시장을 안정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옐런 의장도 비둘기 면모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피셔 연준 부의장도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접근해 앞으로 경제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와 고용동향을 통화정책의 양대기준으로 삼고 있어 고용지표의 호조는 금리 인상을 암시한다는 것.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앙은행 당국자들이 잭슨홀 미팅에서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셀 메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연구원은 "재닛 옐런 의장이 자연이자율을 논의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단기적 지표와 장기적 우려 간 균형을 취할 필요가 있어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