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성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경찰청은 6일 조선대병원에서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 이상홍 조선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해바라기센터’ 개소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지역 성폭력·가정폭력 등 폭력피해자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 9월4일 문을 연 광주해바라기센터는 개소 이후 10년동안 폭력피해자 1만48명에 대해 상담·심리·의료·수사 등 6만758건을 지원했다.

유형별로 ▲성폭력 6895명, ▲가정폭력 2018명, ▲학교폭력 276명, ▲성매매 216명, ▲아동학대 157명, ▲기타 486명 순이었으며, 전체 6만758건 중 ▲상담지원이 57.7%, ▲수사·법률지원 28.3%, ▲의료지원 10.8%로 집계됐다. 이는 개소 당시보다 15배 이상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 상담지원 건수 3만5053건 중 전화상담이 51.2%로 가장 많았으나 초기방문 및 재방문 상담도 48.7%로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고, 인터넷 상담보다는 방문 및 전화상담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또 피해자 조사 6735건 중 진술녹화는 4556건으로 67.6%에 달하는데, 의무녹화대상(19세미만 및 장애인
)외의 경우도 유효한 수사자료 수집을 위해 진술녹화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진술분석 전문가 참여(814건), 2012년 속기사 참여(830건) 및 국선변호인 참여(2133건), 2014년 진술조력인 참여(204건) 제도를 실시해 피해자에 대한 진술의 신빙성을 보강하는 등 법률지원을 활성화했다.


의료지원의 경우 성폭력은 심리치료 등 정신과 진료가 2497건(46.1%)으로 가장 많았고, 산부인과 진료 1921건(35.5%), 가정폭력은 여러 진료과에 걸쳐 의료지원이 이뤄졌으며 응급의학과 진료가 96%로 가장 많았다.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성폭력․가정폭력 등 폭력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