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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이목이 쏠린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등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하지만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예고돼 기준금리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전문가들은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는 20~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인 만큼 한은은 금리를 동결한 후 대내외 상황을 살필것이란 해석이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9월보다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한은이 선제적인 금리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125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도 금리을 쉽게 조정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잔액은 125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8월 의사록에서도 금리동결의 이유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금통위 측은 "앞으로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주열 총재 역시 지난달 30일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경제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계부채, 고령화 문제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금리조정에 보수적인 입장은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문제를 고심하고 가계부채 대책방안을 제시한 만큼 한은도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인하한 후 2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해 통화정책을 이어나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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