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의 공간 개념이 바뀐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가 ‘공간’ 개념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앞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부 구조가 크게 바뀐다. 이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의 휴게소 진출입과 주차, 보행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디자인한 게 특징.


도로공사는 개선작업이 이미 진행된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 광장부를 표준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무엇이 달라지나

먼저 주차공간 시설이 이용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휴게소 진입부에는 대형차과 소형차의 진입로와 주차장을 분리하고 차로 이탈을 막기 위해 교통섬도 설치했다.


구역별 빈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주차유도안내시스템이 설치돼 빈 공간을 찾아 헤멜 일이 줄었다. 주차구획선도 모든 차가 진행방향의 사선으로 전진주차를 하도록 그어져 있다. 기존엔 전진과 후진구역이 섞여있어서 안전사고가 잦았다.

휴게소 건물과 가장 가까운 곳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을 만들어 배려했다. 또 주차 구역별로 색상을 달리한 주차위치 식별표지를 설치해 주차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보행자 보호 시설도 늘렸다. 주차면 사이에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건물과 주차구역 사이에 보행안전지대(safety zone)를 마련했다. 차와 보행자의 이동통로를 분리한 것. 이와 함께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가 횡단보도를 지나기 전 감속을 유도한 시설물도 변화의 핵심이다.


달라진 고속도로 휴게소 진입로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시설개선작업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기흥휴게소를 모델삼아 다른 휴게소로도 시설개선을 확대한다.

올해 안에 작업이 끝나는 곳은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방향, 9월말)와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방향, 10월말)다.


내년 6월 개통되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양방향)와 홍천휴게소(양방향) 및 포장상태가 불량한 23곳 휴게소와 신설되는 휴게소에도 이 모델을 적용한다.

아울러 햇빛과 비를 막아주는 태양광 발전시설도 올해 2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36곳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