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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7시44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30분 간격을 두고 규모 5.1과 5.8 지진이 발생하자 카카오톡은 저녁 8시쯤 메시지 수·발신이 불가능해지는 등 서비스가 마비됐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된 시점은 1시간 반 뒤인 9시30분쯤이었다.
재난상황을 맞아 휴대폰 신호가 끊기고 재부팅 현상이 빈발하는 가운데 카카오톡까지 마비되자 가족이나 친지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이용자들의 불안은 한층 더 가중됐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자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텔레그램은 된다’는 글을 서로 공유하는 등 다른 메신저 서비스를 추천하기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이번 카카오톡 마비 사태의 원인을 지진에 의해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폭증한 때문으로 추정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평소 트래픽의 2~3배를 감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한다”며 “지진에 의해 놀란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카톡이 급증하며 서버가 마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라인과 텔레그램이 정상 작동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사용자들이 많지 않고, 서버가 해외에 있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현재 긴급팀을 꾸리고 카카오톡 마비 사태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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