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본점/사진=KEB하나은행

옛 하나은행 노동조합과 옛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내년 1월 통합한다. KEB하나은행 한지붕 아래 있던 두 노조가 통합해 내부 통합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옛 한국외환은행지부 김근용 위원장과 옛 하나은행지부 김창근 위원장은 KEB하나은행 명동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 노조가 통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26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부통합 등에 대해 조합원의 의사를 묻고 조합원들이 지부통합 등에 동의하면 내년 1월 통합 KEB하나은행 지부를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 지부를 이끌 위원장 선거일은 연말로 예정됐다.

초대 노조위원장은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후보 등록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 각 1명씩 2명의 위원장 후보가 한 팀으로 결성된다. 초대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연임은 할 수 없도록 단임제로 합의했다. 또 양 노조는 임금, 직급 체계 등을 통합할 시 두 회사의 제도를 비교한 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 노조위원장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체 조합원의 단결된 힘 뿐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집행부를 출범할 예정"이라며 "통합노조가 향후 성과연봉제 도입 등 현안에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통합법인을 출범시켰고 지난 6월 IT통합을 거치는 등 진정한 '원뱅크'로 가기 위한 단계를 진행했다. 이번 양 노조의 통합으로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면 출범 1년여 만에 노조를 통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