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사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지난 27일 국정감사 도중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지만 추가 사재출연에 대해서는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는 더민주 김한정 의원의 발언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제가 무능해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진심이 담긴 사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자 바닥에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하지만 경영 책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저는 2013년 전까지 전임 경영자로서 무거운 통감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경영권을 2014년 넘긴 이후 법정관리 시간까지는 경영권을 넘긴 현 경영진들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에 대해선 “2014년 7월부터 계속 팔아오던 주식 중 남은 자투리를 매각한 것”이라며 “검찰 조사 중이라 더 자세히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해명했다.


추가 사재출연 계획이 있냐는 더민주 김철민 의원의 질문에 “유수홀딩스 경영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더 이상의 출연은 어렵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