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 여당 내에서도 “일관성 없는 정책결정”
서대웅 기자
4,018
공유하기
국방부가 어제(30일) 사드배치 부지로 경북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확정하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시)은 “그동안 사드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회의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사드 배치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제가 온 몸으로 막겠다. 그리고 사드와 가까운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949년 시로 승격된 명품도시 김천 인근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 시민 여러분의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시민 여러분이 무엇을 걱정하고, 왜 반대하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사드논란은 갈팡질팡하는 무능한 국방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관성 없는 정책결정과 처음부터 절차나 과정을 생략한 채 일방적 결정을 내린 국방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방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는 국방부를 국민들이 어떻게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는가”고 말했다.
한편 성주롯데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성산포대를 최적지로 발표했다가 성주골프장으로 번복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성주골프장 배치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