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백화점들이 대규모 '코리아세일'을 실시하는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규모 특별할인행사인'코리아 세일 페스타(9월29~10월31일)' 첫날부터 개천절 연휴인 3일까지 5일간 누계매출이 지난해 행사 기간보다 12% 역신장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점에 따르면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17%의 높은 신장세로 출발했으나 다음날 궂은 날씨로 인해 매출실적이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성장세을 보인 상품군은 해외패션과 준보석, 생활가전, 홈패션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군은 세일 첫날부터 10~20%이상 높은 신장세을 보였다. 이는 혼수와 이사철이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며 날씨와 무관하게 작용한 것도 매출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광주점은 이번 세일기간 아웃도어 대형 행사에 이어 두번째 대형 행사로 '해외명품 대전'을 오는 7일부터 선보인다.


최고 70% 이상 할인행사와 함께 에트로, 오일릴리, 비비안웨스트우드, 펜디, 코치등 무려 30여개의 브랜드 17억원대의 물량이 판매대에 오른다. 금액대별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카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해택도 제공한다.

광주신세계도  5일간 실적이 전년 대비 -13.8%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광주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내수진작 차원에서 기획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다양한 할인행사 및 마케팅 프로모션이 총동원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추석 직후에 진행됐기 때문에 명절 특수를 부분적으로 누린 반면에 이번 세일은 추석 이후 2주간의 매출 분산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덜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매출 신장률을 분석하면 생활 부분 23.7%과 식품 13.3%는 예상 밖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아웃도어와 유아동, 스포츠, 영패션 장르의 실적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로 아웃도어(-32.3%), 유아동(-30.4%), 스포츠(-27.3%), 영패션(-22.9%) 신장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가을 환절기 의류 수요 감소에 따른 여성·남성 패션장르의 매출 역시 각각 -15.3%, -14.5%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다.

박인철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이번 행사의 초반 5일간 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부진했다"며 "후반부로 구매 수요가 분산돼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남은 세일기간에도 다양한 시즌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및 상품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