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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2P금융협회에 소속된 27개 P2P(개인간)대출업체의 지난 9월까지 누적대출액이 29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소속된 29개사 가운데 지난달 28일 새로 가입한 2개사를 제외한 27개사의 누적대출액은 지난 9월30일 기준 2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말(891억원)대비 4개월 만에 327% 오른 수치다. 분야별 누적대출액은 개인신용대출 629억원, 소상공인 법인대출 294억원, 부동산담보 및 PF대출 1594억원, 기타 담보대출 400억원 등이다. 이승행 P2P협회장은 “올해 말까지 누적대출액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P2P대출업권이 급성장을 보이는 건 중금리대출시장의 부재와 초저금리 기조의 영향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른바 ‘금리단층’ 현상이 심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에게 P2P업계는 매력적이다. 신용도가 낮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대출문턱을 넘지 못한 저신용자들이 P2P업체를 통해 10~15%대의 중금리로 대출받을 길이 생긴 것이다.
한편 일부 P2P대출업체가 P2P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를 포함해 실적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이승행 협회장은 “공시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우려했다. 이 협회장은 “중국의 경우도 부풀리기를 통해 투자자와 대출자를 모집한 사례가 많았다”며 “P2P금융협회에 소속된 업체가 보다 정확한 공시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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