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애플 콘셉트카. /자료사진=지디넷코리아(유튜브 영상캡처)

애플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자동차 관련 수백명의 인력을 해고하고 전기차 개발 대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애플의 전기차 개발 '타이탄 프로젝트'(Titan Project)의 새 책임자로 임명된 밥 맨스필드 수석부사장이 프로젝트 팀원들을 모아놓고 애플의 전기차 개발 전략 수정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애플은 전기차 개발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지만 지난해 전직 테슬라 직원과 벤츠 북미법인 연구 개발 대표 이사로 일했던 요한 중윌스를 영입하는 등 ‘타이탄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 초창기 2020년 생산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이끌던 스티브 자데스키가 지난 1월 퇴사, 애플카 협업에 관심많던 다임러와 BMW가 협상 결렬을 알리며 애플의 전기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애플은 지난 7월 맨스필드 애플 수석부사장을 타이탄 프로젝트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했지만 프로젝트 팀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이에 애플은 프로젝트 팀에게 기존 자동차 업체와 제휴해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할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할지 여부를 적어도 내년 말 안에 결정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내부 지침이 마련되면 구글처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파트너를 찾아나설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