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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센과 상선미쓰이, 가와사키기선(K-라인) 등 일본 해운 대기업 3사가 컨테이너 사업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해운업황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31일 다수 외신에 따르면 3사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컨테이너 사업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해운 환경이 악화되면서 독자적인 사업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세 회사 모두 이번 회계연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 7월1일에 새로운 회사가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전체 시장의 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사의 통합을 통해 설립될 법인은 전세계 6위권의 컨테이너 선사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운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선사들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해운사별로 노선을 나누기보다 규모를 갖춘 컨테이너 전문선사가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도쿄증시에서 이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비용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합종연횡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독일 하파그로이드와 대만 양밍마린이 선박 공유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컨테이너 기업들도 비용 절감 및 합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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