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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청와대 핵심 수석이 VIP(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해인 지난 2013년 말 CJ그룹 최고위 관계자는 당시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과 통화를 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청와대 수석은 "너무 늦으면 진짜 저희가 난리가 난다. 지금도 늦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CJ그룹 최고위 관계자가 "이러한 요구가 누구의 뜻이냐"고 물어보자, 청와대 수석은 "VIP(대통령)의 뜻"이라고 대답했다. CJ그룹 관계자가 이를 거부하자 청와대 수석의 같은 요구는 7분간 이어졌다.
CJ그룹 측은 현재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여파로 주가도 하향세다. CJ그룹이 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 최씨 측근인 차은택씨의 입김이나 지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그룹 계열 상장사 9곳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5261억원으로 지난해 말(25조7026억원) 대비 20.14%(5조1766억원) 감소했다. 15대 그룹의 올해 주가 성적표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이다.
CJ 계열사 9곳 중 CJ대한통운을 제외한 8곳의 시총이 모두 크게 줄었다. CJ프레시웨이(-53.07%), CJ CGV(-47.14%), CJ헬로비전(-36.52%), CJ(-32.67%), CJ오쇼핑(-17.89%), CJ E&M(-16.87%) 등이 연초 이후 동반 약세다.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7월,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 운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그동안 그룹의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특히 'K컬처밸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CJ가 선정된 과정에서 차은택씨의 개입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CJ 계열사 9곳 중 CJ대한통운을 제외한 8곳의 시총이 모두 크게 줄었다. CJ프레시웨이(-53.07%), CJ CGV(-47.14%), CJ헬로비전(-36.52%), CJ(-32.67%), CJ오쇼핑(-17.89%), CJ E&M(-16.87%) 등이 연초 이후 동반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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