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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개인택시조합원 21명은 2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티머니와 카드사간 택시 카드수수료 인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개인택시사업자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를 법인택시운송사에게 부과하는 수수료와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개인택시 기사가 법인택시회사와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서울시 개인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카드수수료율은 신용·체크카드 1.7%, 티머니선불카드 1.5%로 영세가맹점수수료(0.8%)와 연 2억~3억원의 연매출을 보이는 중소가맹점수수료(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조합원 A씨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동일한 택시업종이지만 카드수수수료 체계상 같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택시 기사를 영세가맹점으로 등록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싶어도 카드사와 계약된 대상이 티머니이기 때문에 현 구조상 영세가맹점으로 인정이 안 된다”고 말했다.
티머니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와 함께 개인택시 수수료 인하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늦어도 다음달 초에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머니와 신한·현대·롯데카드는 지난 8일 서울시 개인택시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1.7%에서 1.5%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티머니와 카드사간 개인택시 수수료 계약기한은 오는 2018년 중순으로 지난 2013년 말 계약을 맺었지만 연내 재협상해 합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택시 카드수수료는 이르면 내년 초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택시사업자와 법인택시운송사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차등화되지 않을 경우 개인택시 기사들의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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