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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호남권 수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전남·북 제조업체들은 내년도 수출 전망을 어둡게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목포본부가 지난 10월17일~11월9일까지 호남권 제조업체 중 2016년 수출 실적이 있는 3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수출 전망을 모니터링 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중 제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이 71.0%를 차지했다.
응답비중별로 ▲0~5%(26.3%) ▲5~10%(26.3%) ▲10% 이상 감소 비중도 18.4%에 달했다.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34.1%)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27.3%) ▲수출 단가 하락(27.3%) 등을 꼽았다.
조사 대상 제조업체들은 내년 수출 전망도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수출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비중(60.5%)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비중(39.5%)보다 많았다.
수출 감소폭은 0~5%(28.9%)의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5~10%, 10% 이상은 각각 15.8%를 기록했다.
수출 여건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업체 중 ‘52.6%’가 올해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목별로 세계수요와 경쟁강도의 경우 ‘다소 악화’ 응답 비중(각각50.0%, 44.7%)이 가장 큰 반면 환율, 보호무역 및 물류운송 등은 올해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비중이 많았다.
한편, 지난 10월과 11월 중 주력산업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는 내수 부진 및 수출 회복 지연 등으로 생상 및 수출은 감소한 반면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은 생산은 수익성 확대 등으로 증가하고 수출도 수출단가가 회복되면서 감소폭이 둔화됐다.
철강 생산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보호무역 조치 등으로 감소한 반면 수출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가전제품은 에어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김치냉장고 생산이 늘면서 보합인 반면 수출은 에어컨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선박 생산은 기존 계약 물량 작업으로 보합 수준인 반면 수출은 인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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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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