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내년 상반기부터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하고 남는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한국은행은 1일 동전 사용 및 휴대에 따른 불편을 완화하고 유통·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편의점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편의점에 설치된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이용해 현금거래 시 발생한 잔돈을 고객의 선불카드에 충전하고 편의점 사업자와 선불카드 사업자가 추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현재 편의점에서 사용중인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잔돈적립 효과가 입증되면 업종과 적립수단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선불카드 충전 외의 잔돈 적립모델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은 동전없는 사회 사업으로 동전휴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이 완화되고 동전유통이 축소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동전 보관·지급 등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한국은행
한편 한은이 지난 6~9월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잔돈으로 동전을 받더라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46.9%로 집계됐다.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6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금을 주로 이용하는 곳은 노점상(29.3%), 편의점(24.4%), 재래시장(22.2%) 순이며 주로 소액결제 시 현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잔돈 적립수단으로는 은행계좌 송금(40.7%), 선불카드 충전(32.5%), 포인트 적립(20.0%) 순이다. 다만 응답자의 87.4%는 잔돈 중 1000원 미만 동전만 적립되길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