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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기업의 신흥국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재계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은 신흥국의 투자자본이 미국으로 대거 쏠릴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본마저 이동하면 신흥국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고 결국 국내기업의 수출길에 장애가 될 거란 전망이다. 신흥국의 수출비중은 57.1%에 달한다.
특히 내년 수출이 회복될 거라 예상된 업종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동차는 아프리카 산유국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을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이 원자재가격 인상을 막아 이들 국가의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상승 전망이 이어지며 수출증대를 예상한 석유화학과 조선해양플랜트산업도 영향을 받는다. 미국의 해양플랜트와 각종 기계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철강업계도 원자재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거란 평가와 함께 중소기업이 많은 섬유업계의 수익성에도 문제가 생길 거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우려와 달리 미국경제가 회복되며 장기적으론 수출이 오히려 늘어날 거란 시각도 있다. 특히 선진국 수출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등의 업종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업종에 따라 금리인상 영향이 다르게 작용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선 미국 현지생산을 늘리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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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