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폐. 5차 청문회 ./자료=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최순실씨(60)가 5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에서 '회폐'라는정체불명의 단어를 사용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순실, 공항장애 다 나았다"며 "내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항장애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한다. 최순실이 고쳤다는 연설문 원본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솟구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일까요. 최순실의 연설문 세계, 너무 미스터리하다"고 말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최씨의 불출석 사유서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형사 사건에 연관돼 진술이 어렵다”며 “현재 수사와 구속 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있다.


최씨가 쓴 '회폐'는 맥락상 ‘황폐’ 또는 ‘피폐’를 잘못 쓴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최씨는 2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라고 적어 맞춤법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하 의원은 “최씨가 공황장애를 잘 모르고 쓴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