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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가 오늘(23일)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지명됐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 직에 인명진 목사를 지명해 수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이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발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덧붙였다.
인명진 목사는 지난 2007년 강재섭 대표가 있을 당시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영입된 적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친박계 인사들과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상황에서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이 전해지자 "제 정신인지 모르겠다. 불에 기름 붓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인명진 목사는 70년대 도시산업선교회에서 장기간 활동하면서 노동·민주화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실제로 네 차례나 투옥되고, 한 차례 국외 추방된 적도 있다. 90년대 들어와서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정부패추방운동 본부장 등을 맡으며 시민운동에 연관돼 왔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보수적인 행보를 보여, 2007년 한나라당에 윤리위원장을 맡은 것은 물론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시민후보를 추대하는 데 가담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빠르면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 의결안을 처리해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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