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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승진인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로 예상되던 임원 인사를 내년 초로 미루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연말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해 왔다. 당초 올해도 26~28일 사이에 임직원에 대한 승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무과정에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한 내년 시장상황에 대한 경영계획 수립에 시간이 걸렸고, 최순실 게이트로 특검 수사가 불가피 한 상황에서 절차 문제상 올해 안에 정기인사를 발표하기 촉박하다고 판단 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 비자금 사건 수사를 받을 당시 정기인사를 해를 넘겨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사의 특성 상 내부에서도 확실한 정보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정기승진인사는 조직개편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경영상의 차질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 현대차그룹은 경영 쇄신 등 조직개편 등이 필요할 때는 경영상황에 따라 수시인사를 단행한다. 지난 10월 중국법인 핵심 임원과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교체한 것이 단적인 예다. 중국 지역 점유율 하락과 내수 판매 역성장에 대응해 최대한 빠르게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이번 임원승진 인사폭은 올해 국내외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승진자 수는 368명으로 전년 대비 15% 가량 줄어든 바 있다. 다만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연구개발 관련부문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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