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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20~30대 가구가 늘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비중(건수 기준)은 은행이 74.6%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금융기관(13.5%), 보험회사(3.6%), 저축은행(1.6%) 순이었다.
이중 저축은행 대출 비중을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의 가구와 30~39세 가구는 0.7%, 2.7%로 지난해 같은 기간(0.2%, 0.8%)보다 각각 0.5%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가구가 저축은행에서 대출한 비중이 1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반면 40∼49세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은 1.7%로 1년 전(1.9%)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50∼59세 가구는 0.9%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낮아졌다. 60세 이상 가구는 1년 전(1.2%)보다 0.2%포인트 오른 1.4%로 조사됐다.
20~30대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 상승을 두고 부채의 질이 나빠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대 가구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할 정도로 가계경제 사정이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를 보면 26일 기준 저축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1.37~27.15%로 은행(3.13~6.4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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