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반환 결정. 부산 소녀상.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오늘(30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가설치했다. /사진=뉴시스

부산 소녀상 반환 결정과 관련,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는 오늘(30일) 낮 12시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평와의 소녀상'을 가설치했다.

앞서 소추위는 지난 28일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그러나 부산동구청, 경찰 등은 도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소녀상을 강제 철거, 압수했다.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새누리당)은 오늘(30일) 오전 10시 부산 동구청에서 소녀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에게 사죄드린다. 소녀상 설치를 더 이상 막지 않고 여러분의 의지에 맡기겠다"며 소녀상을 반환했다.

소추위는 소녀상을 반환받고,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가설치했다. 이들은 "늦어도 오후 5시까지 소녀상을 받침대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추위는 "내일(31일) 밤 9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부대 행사로 일본영사관 앞에서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눔의 집'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전국 55개, 미국 2개, 중국 2개, 호주 1개가 설치돼 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면, 이 소녀상은 전국 56번째 소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