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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의상실 대금을 직접 나에게 줬다"며 "현금으로 받은 것 같다. 노란색 서류 봉투에 돈인지, 서류인지 의상실에 가져다주라고 말하셨다"고 진술했다.
윤 행정관은 국회 탄핵소추위원 권성동 의원이 "다른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으면서 돈을 줬다는 부분은 어떻게 잘 기억이 나는가"라고 묻자 "내가 최근에 줬다. 올해 연말(지난해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언과 배치된다. 고 전 이사는 지난달 7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가방과 옷 100여벌을 줬다고 했는데, 그 구입 비용을 모두 최씨에게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고 전 이사는 황영철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자 "그런 생각까지 해 본 적이 없다. 최씨가 개인 지갑에서 꺼내 계산을 해 줬다"고 설명했다.
윤 행정관은 국회 소추위원 측이 "고 전 이사가 '검찰 조사에서 윤 행정관으로부터 박 대통령의 신체 치수를 연락받아 옷을 제작했다'고 진술했다"며 진술이 맞는지 묻자 "(고 전 이사를) 잘 알지 못한다.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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