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서 철거 중 건물 붕괴. 7일 서울 종로3가역 인근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에서 철거 중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 인부 2명이 매몰됐다. 매몰 8시간이 지난 현재 소방당국은 수작업을 중단하고 매몰된 포크레인을 꺼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오늘(7일) 오전 11시31분쯤 서울 종로3가역 인근 호텔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인부 2명이 매몰됐다. 이후 수색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포크레인 견인을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작업을 계속 했는데 매몰자들이 보이지 않아 잠시 중단하고 지하에 매몰된 포크레인 견인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매몰 인부 구조를 위해 수작업으로 콘크리트 잔해물 철근 등을 해체했다. 그러나 매몰자 발견에 실패 크레인을 이용해 포클인을 먼저 견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종로소방서 전영환 행정과장은 "매몰자들이 깊이 묻혀 있는 것 같다. 포크레인을 들어내면 작업하기가 좀 편할 것이다. 붕괴우려가 있어 여태까지 못했지만 조금씩 당겨보고 안전을 확인해가며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 지상11층, 지하3층짜리 톰지호텔 철거 현장에서 붕괴가 일어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출동 후 8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매몰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매몰된 이들은 40대, 60대 남성 2명으로, 인력업체 소속으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