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롯데아울렛 하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목포시는 KB국민은행(주), 롯데아울렛(주), GS리테일 등을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무안군에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취소하도록 재차 촉구했다.


롯데아울렛은 건축물 사용승인과 관련 남악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의 한계 때문에 배수설비를 '남악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준공 이후 오수관을 접합해야 한다'는 무안군의 조건부 건축허가를 받았다.

또 '건축물 사용승인시 초과로 유입되는 하수는 목포시와 협의 처리하라'는 무안군의 권고사항 등을 받고서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목포시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와 관련 목포시는 건축물 사용을 승인한 무안군에 하자있는 행정행위를 취소토록 요청했다. 하지만 무안군은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목포시와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목포시는 롯데아울렛측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하수 배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또 일련의 사건에 대한 행정대집행 추진을 위해 롯데아울렛을 방문해서 계고장을 전달하고 출입구에 게첨하는 등 이행을 경고했다.


이와 별도로 목포소상공인대책위원회도 건축 허가 조건을 위반한 무안군의 사용 승인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목포시 관계자는 "롯데아울렛측은 하수 무단방류를 즉시 중지하고 일체의 문제에 대해 대책을 세워 재벌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목포시는 소상공인 보호와 친환경적인 하수행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로 불법·부당한 행위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2018년 준공을 예정으로 1일 처리용량 1만톤을 추가할 수 있는 증설공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