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골목상권에 적합한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초에 열렸던 창업박람회에 온 예비창업자들이 어느 해 보다 더 많았다. 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먹고 살아야 하는 서민들은 어쨌든 창업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업종보다 소자본으로 골목상권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창업비용의 거품이 덜한 골목상권에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업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해물포차 ‘오징어와 친구들’, 닭발요리 전문점 ‘본초불닭발’ 등이 동네상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는 비교적 경쟁이 덜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당경쟁을 하는 점포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오징어와 친구들’의 오징어 요리는 느끼하지 않는 깔끔한 맛이 소주와 잘 어울린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이 소주 한 잔에 마음을 달래고, 울분을 토할 수 있는 메뉴다. 

때문에 오징어와친구들 매장은 요즘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원래부터 오징어는 국민음식이지만 주로 대형 횟집 등에서 많이 취급되고, 그 대중성에 비해 소형점포 전문점은 적은 편이다. 오징어 요리를 조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특히 동네상권에서는 치킨호프, 식당, 피자집 등에 비해 경쟁이 덜하다. 오징어와친구들은 이러한 업종의 특성을 감안해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조리 등 점포 운영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인기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사는 창업 초보자도 1주일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점포 운영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매일 오후 본사가 산지에서 수급한 오징어와 해물 등을 물차로 공급하기 때문에 시장에 갈 필요가 없다. 

오징어 손질도 껍질을 신속하게 벗겨주는 탈피기와 회를 자동으로 썰어주는 세절기가 있어 편하다. 탕류는 육수 등 주요 식재료를 본사에서 팩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회를 썰거나 채소 등만 넣고 간단히 조리하면 된다. 

따라서 고정비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66㎡(약 20평) 규모의 매장을 기준으로 점포비 포함하여 7천만 원 내외에 가능하다. 

장사 안 되는 점포가 간판갈이로 업종전환을 할 경우는 가맹비, 수족관, 오징어 껍질을 벗겨주는 ‘탈피기’, 회를 썰어주는 ‘세절기’ 등 필요한 비품만을 들여 최소 1,510만 원으로 리뉴얼 창업도 가능하다. 수익성도 좋아서 50여 가맹점 대부분이 월평균 순이익이 500만 원을 넘고, 1천만 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는 대박 점포들도 있다.

본초불닭발도 골목상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는 비교적 경쟁이 덜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과당경쟁을 하는 점포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전형적인 불황형 업종으로 골목상권에서 소주 한잔 하려는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창업 인기업종 대열을 선도하고 있다. 

홀과 배달 및 테이크아웃 영업으로 점포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맹점 중 다수는 홀 매출 50%,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 50%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요즘은 배달 앱을 이용하면 배달 직원을 채용하지 않아도 돼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업종이 매출증대에 유리하다. 일평균 50만 원 매출은 거뜬히 올릴 수 있다. 부부가 직원 한 명 정도 데리고 운영하면 월평균 순수익이 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1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알뜰창업 아이템이다. 

본사에서 10여 가지 모든 메뉴를 100% 손질, 수제직화로 구운 후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진공 포장을 뜯은 후 데우기만 하면 된다. 초보자도 며칠만 교육 받으면 점포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