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채윤 구속… ‘안종범에 수천만원대 뇌물’ 혐의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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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선주치의’ 김영재 원장(57)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대표(48)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0시45분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앞서 지난 2일 박 대표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박 대표는 청와대 특혜지원의 대가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측에 수천만원대의 명품백과 무료시술 등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 대표가 안 전 수석 측에 현금 2500만원을 준 정황도 확인해 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표와 통화하며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다”고 언급한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박 대표의 회사 와이제이콥스는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 중국 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3번이나 선정됐다. 박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제조업체 존제이콥스는 지난해 2월 청와대 명절선물로 정해졌다.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김 원장 부부가 받은 특혜 이면에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개입이 있었는지, 김 원장과의 공모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또 안 전 수석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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