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한파’에도 서울 역세권 집값은 오히려 오르거나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역세권 아파트값이 11·3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가격이 오르거나 이전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정부 규제 여파로 대체적으로 보합권이지만 역세권 아파트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매매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에서 가까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단지 전용면적 59.92㎡ 중간층은 11·3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10월 6억7500만~7억원의 실거래가를 나타났지만 지난달 7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에 인접한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자이 2차’ 84.73㎡ 고층은 지난해 10월 중층 6억4000만원, 고층 6억6700만원 등의 실거래가를 나타냈었지만 지난해 12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에 인접한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역시 84.98㎡ 중층 실거래가가 지난해 10월 5억8500만~6억4000만원에서 12월 6억4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하거나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11·3대책 이전과 비교해 거래량 자체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요 역세권 단지들의 매매가는 떨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도심 역세권 인접 단지들은 기본적으로 실수요가 뒷받침돼 가격 하락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