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진핑의 가장 중요한 외교활동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오는 5월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일대일로’ 전략 제시 이후 개최되는 최고 수준의 포럼으로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활동이다.


◆‘일대일로’, 중국 수출구조 개선에 긍정적

일대일로의 인접국가들은 중국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4~2016년 일대일로 인접국가와의 무역규모는 3조1000억달러에 달했고 이는 중국 전체 수출의 26%를 차지했다.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동남아·중앙아시아 비중은 2012년 11%에서 2016년 13.5%로 확대됐다. 전체 수입에서 동남아·중앙아시아의 비중은 2012년 11.3%에서 2016년 12.8%로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중국의 수출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일대일로 인접국가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일대일로사업은 중국의 수출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진핑이 일대일로 전략을 제시한 2013년 이후 2014~2016년 충칭시, 쓰촨성, 윈난성, 광시좡족자치구의 고정자산투자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5.7%, 12.7%, 17.6%, 15.8%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일대일로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서부내륙지역에 일대일로사업은 인프라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일대일로 2016 하얼빈 국제상품박람회. /사진제공=라펜

◆‘일대일로’ 관련 국유기업, 성장 모멘텀↑

시진핑이 일대일로 전략을 제시한 2013년 이후 대형 인프라건설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일부 중앙국유기업들의 전체 매출·수주 중 해외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2014~2015년 중국전력건설, 갈주패, 중국건축, 중국교통건설, 중국철도건설의 해외매출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6%, 25%, 18%, 16%, 15%에 달했고 중국전력건설, 갈주패, 중국교통건설의 신규수주 중 해외수주는 각각 33%, 32%, 27%를 차지했다.


일대일로사업은 2013~2016년 해외 순방-전략 제시-정책 제정-부처 간 조율-사업 배치 등의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는 황금기에 들어선다고 볼 수 있다. 오는 5월에 열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올해 시진핑의 가장 중요한 외교활동으로 관련주에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반기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는 오는 11월쯤 개최될 19차 당대회다. 이는 시진핑의 두번째 임기(2018년 3월~2023년 2월)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일대일로사업은 대외적으로 무역, 수출구조 개선, 대외투자 확대에 대내적으로는 공급과잉 완화, 관련 국유기업 실적 개선 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대일로사업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고 이후 차세대 지도부가 올라선다 하더라도 그 연장선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관련 종목의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도 마련됐다고 판단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