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오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복회 회원, 유족,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 계승발전을 다짐한다.


또 이날 정오에는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가 열리며 오후 2시에는 전남대 후문 앞에서 북구 소녀상 건립추진위 발대식 및 행진이 이어진다.

전남도도 이날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기관, 단체장, 애국지사 유족,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편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는 지난 27일 3·1절 성명을 내고 “최근 보수단체의 집회 및 시위현장에서 태극기와 함께 진행되는 일련의 흐름을 보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선열들이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태극기에는 그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겨 있고 그런 태극기가 특정이익을 실현하려는 시위도구로 사용된다면 태극기를 소중히 여기셨던 선열들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결코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특히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선언을 한 역사적인 3·1절에 성조기를 들고 나오는 것은 우리 스스로 국격(國格)을 떨어뜨리고 자존심을 구기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일제의 총칼 앞에 무참히 산화하신 3.1독립운동 선열들이 통탄할 일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