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 지하차도 공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시가 평면교차로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시, 세풍산단진입도로개설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세풍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민원을 해소하고 산단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기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착공한 세풍일반산업단지는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국비 등 602억원을 확보하고 현재 우선착수부지 0.6㎢(18만평) 조성이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대책위는 세풍산단 진입로 지하차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평면교차로로 재검토를 주장해 왔다.


진입로가 지하차도로 건설될 경우 광양시권과 연결되지 않아 광양이 소외되고 도로망, 용수공급체계 등 각종 기반시설계획도 시 발전에 역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대책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세풍산업단지 진입도로를 당초 계획된 지하차도에서 평면 교차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세풍산업단지 내부도로(남북 방향)는 향후 북측 진입도로 계획을 감안, 폭 15∼20m에서 폭 30m나 광양시 도시계획에 맞게 확장하기로 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체계는 경제청과 광양시에 대한 경제성, 효율성, 미래지향성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광양경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권오봉 광양경제청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김정환 세풍산단진입도로개설반대대책공동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