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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작명 마케팅’은 주로 아파트 이름 짓기에 활용됐던 방법이지만 아파트시장 침체,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며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에게 상품을 좀 더 쉽게 각인 시킬수 있는 독특한 작명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작명 마케팅은 주로 상가 테마와 관련된 외국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원은 청주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에 들어서는 상가 이름을 ‘쁘띠 칸타빌’로 지었다. ‘쁘띠’는 프랑스어로 ‘작다’, ‘어리다’,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프랑스어를 통해 유럽의 느낌을 살렸다.
실제 청주 최초의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지는 ‘쁘띠 칸타빌’에는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 유럽 풍경을 재현해 설계한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양산업개발이 일산에 공급하는 ‘라몬테 이탈리아노’ 역시 이름과 어울리는 유럽풍 상가로 조성된다. 국내 최초 블랙라벨 명품할인 복합쇼핑몰로 1층에는 수변공원을 활용한 테라스형 카페거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개성 있는 단지명을 활용한 상가들은 분양성적도 좋았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공급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은 이틀 만에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마르쉐도르는 프랑스어로 마켓(market)을 뜻하는 마르쉐(Marche)와 골드(gold)를 뜻하는 도르(Dore)의 합성어로, 지난 2차 상업시설 분양 때부터 도입해 사용하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널리 각인돼 있는 이름이다.
우미건설이 지난해 10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인 ‘레이크 꼬모’(Lake COMO)는 영어와 이탈리아어의 합성어다. 특히 ‘꼬모(COMO)’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호수 중 하나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동탄 호수공원 바로 앞 부지임을 강조했다. ‘레이크 꼬모’ 역시 180개 점포 분양에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독특한 상가 작명법은 수요자들이 단지를 쉽게 기억하고 특 장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상가 작명 마케팅은 좀 더 다양화되고 전략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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