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사진=머니S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중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일각에서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들면서 회의론을 제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의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1991년 이후 Fed가 단행한 총 27차례에 이르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중 시장참가자들이 인상 확률을 60% 이상으로 점쳤던 경우는 단 세차례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이 금리인상을 크게 점치지 않았던 시점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다.


최근까지만 해도 3월 중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30% 안팎에 불과했다. 그러나 Fed 내 주요 고위 인사들이 3월 금리인상론에 동참하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이를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와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상황, 미국 주식시장 호조, 금융시장 여건 완화 등이 모두 눈앞의 금리인상을 정당화해주는 재료가 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TV인터뷰에서 뉴욕 주식시장 상승을 지목하면서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 이후 (시장에서) 야성적 충동이 촉발됐다”고 말했다. 이후 재닛 옐런 Fed 의장이 3월 금리인상을 시사하기 전까지 총 5명의 연준 고위인사들이 3월 인상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데이빗 스탁턴 피터슨국제리서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더들리의 발언은 매우 극단적인 느낌”이라며 “이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이 세차례에서 많으면 네차례까지 있을 수 있다는 쪽으로 급하게 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