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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 박근혜) 단체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불복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고인들에게 ‘열사’라는 칭호를 붙였다.
18일 낮 12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지난 10일 집회에 참여했다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사망한 김모씨(72) 등 탄핵 불복 시위에서 사고로 고인이 된 참가자 3명에 대한 합동 장례식을 열렸다.
정광택 탄기국 회장은 “탄핵 각하를 헌법재판소가 뒤집은 날 열사님들은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나셨다. 이 자리에는 열사님들의 사랑하는 가족과 태극기를 든 애국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열사님을 뵙기 위해 모였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극기를 흔들며 늘 마음을 함께했던 열사님들을 떠나보내는 우리들의 마음은 슬프고 비통하다. 국민을 농락하는 것에 항거하다 목숨을 받친 애국심에 우리 모두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하고 억울해 눈 감지 못하는 아픔과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제 편히 쉬셨으면 한다. 죄인이 된 우리들은 열사님들이 못다 이룬 한을 풀고 진실이 승리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고인 중 유족 대표로 연단에 선 시민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대통령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탄핵 당한 것은 안다. 저희 삼촌도 이를 따지고 싶었을 것”이라며 “삼촌을 돌아가시게 한 사회의 거대한 음모가 밉다. 삼촌의 죽음이 밑거름이 되어 억울하게 희생되는 분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소걸 서울 순복음우리교회 목사는 “고인들은 우리 태극기 애국국민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진 것”이라며 “속상하다고 탄식하고 있을 것이 아니다. 과감하게 일어나서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잡고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우리 보수우파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 목사는 “대한민국에는 다른 사람이 필요 없다. 오직 정통 보수, 시장 자유경제체제를 수호하고 한미 동맹을 굳건하게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은 우파 보수와 좌파 종북의 싸움”이라며 다가올 대선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후 1시쯤 영결식을 마무리하고 안국역 인근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안국역 부근에서 기도회까지 마무리한 뒤 대한문 앞으로 다시 돌아와 오후 3시30분부터 본행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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